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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후임 총무 인선 시작인선위원에 배현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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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4: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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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후임 총무 인선 시작

제 10차 한국 부산총회 이후 연임되어 9년째 시무 중인 WCC의 드베이트 총무의 임기가 오는 2020년에 끝나게 되어 후임 총무 인선을 위한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WCC 총무는 서구에서 나왔는 데 초대는 네덜란드 출신 비서트 후프트,  2대 유진 블레이크(미국) 이후  중남미에 필립포터(도미니카)와 에밀리오 카스트로(온두라스), 콘라드 라이져(독일), 세뮤얼 코비아(아프리칸),  7대 총무인 드베이트(노르웨이 )까지 유럽 출신이 3인으로 아시안는 없었다.

   
 

이에 지난 10차 총회(2013년)이전에 9차 총회에서 진행된 총무 인선에 한국에서 박성원 박사가 지원을 했지만 10차 총회 장소를 한국의 부산으로 유치하는 것과 병행되어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후임 총무를 바라보는 세계교회의 눈은 일찌감치 아시아교회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부산장신대 배현주 교수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몇 안 되는 실행위원이고 차기 총무 인선을 하는 위원 중 한 분이다. 마침 연초에 WCC가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에 의하면 차기 총무 인선을 위한 일정을 소개하면서 우리교단도 추천하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의 내용에는 오는 5월 1일 이전에 지원서류가 마감되며 오는 7월 9~11일 인선위원회에서 등록한 후보를 확정하고 10월 29~31일 최종 인터뷰를 거쳐서 2020년 3월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올려 최종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회원교단들 내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WCC 10차 부산 총회

들리는 말로는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다시 후보를 낼 것이라는 얘기에서부터 아시아에서는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들인 인도와 필리핀 등 우리나라보다는 신학적으로 앞서 있는 나라들의 교회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관심이 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의 저력과 위상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호들갑들을 떨면 될 일도 안 된다는 것이다.

WCC가 이런 내용의 공문을 회원국가들에게 자세히 공지한 것은 이에 걸맞는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문을 접수한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오는 2월 중에 있을 에큐메니칼위원회에서 교단의 후보를 추천받아 총회 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교단의 스케줄을 밝혔다고 한다. 

WCC 총무는 회원 교회의 소속이어야 하고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기도 하지만 개인이 지원을 해야 하기에 교단적으로는 공모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해당 에큐메나칼위원회(위원장: 김태영 목사)가 인터뷰 등을 통하여 선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금주섭 박사가 일찍이 자천타천의 추천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금주섭 박사는 현재 물망에 오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신대를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한 후 영국에 본부가 있던 CWM(세계선교협의회) 부서 총무를 거쳐서 이후 WCC에서 전도와 선교(CWME)국장, 세계적인 선교매거진 (IRM)의 Editor로 지난 10년 간 근무한 바 있다. 

이외에도 남아공 스탤랜보쉬대학의 객원교수이자 헝가리 대브라찬 대학의 명예박사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정교회 소속의 Lucian Blaga University 에서 명예박사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장신대 외에도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의 국제대학원의 겸임 교수로 세계와 종파를 초월하여 넒은 인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 10차 총회를 앞두고 진행된 WCC 후임 총무 후보로 추천되어 선전했지만 때가 일렀는지 너무 캠페인 위주의 이벤트 덕(?)인지 그 뜻을 이루지 못한  박성원 박사(현 경안대학원 대학교 총장)의 한을 풀기를 염원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교단 내부적 공모 절차를 거치고 이후 WCC의 회원 교단들로 NCCK에 소속한 회원교단(감리교, 기장, 성공회)의 합의와 협력하는 절차도 있어야 하므로 조용한 행보가 필요하다.  

금주섭 박사(현 장신대 특임교수)는 현 총무가 임기연장을 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임기 후 국내로 부임을 하여 지난 9월부터 장신대 세계선교대학원의 특임 교수로 재직 중이므로 촉박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자질이나 조건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한국교회나 교단의 지원 방식이 구태의연해서는 도리어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편 후임 총무 인선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배현주 교수(부산장신대)는 "WCC는 지금 이 세계와 교회가 처한 상황 속에서 세계교회 에큐메니칼운동을 이끌 가장 적합한 리더를 찾기 위해 여러 모로 고심 중에 있다" 고 한국기독공보에 알려왔다고 전한다.

우리는 모든 결과는 하나님과 인선위에 맡기고 겸손히 준비하면서 연합운동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WCC의 역사와 품위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 스타일은 국제대회 유치나 자리 경쟁을 관성과 이전투구로 하는 습성이 있어 국제관례나 품위에 맞지 않는 로비나 행동이 여전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회원 동역교회이나 한국교회의 에너지에 희망을 걸고 있는 이들을 봐서라도 프랜드쉽의 존중으로 과열되지 않게 상식적이고 신앙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특히 지난 103회 총회시 중앙위원회 의장이며 인선위원장인 아그네스 붐 박사를 우리교단이 초청하여 분위기를 띄운 것에 대하여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사람 인선은 뚜껑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WCC 라는 구조는 돈으로도 힘으로도 안되는 구조다.  따라서 너무 거창하게 나가면 오히려 구설수가 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조용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단적으로 너무 드러내놓고 해외 인사들이나 불러서 자리깔고 향응하는 방식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예전 박성원 박사는 교단보다 특정 교회가 앞장선 것을 거울 삼는다면 이번에 교단은 추천하는 것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총무가 된 후에 긴 호흡으로 협력을 하는 의연한 자세로 가야지 당사자는 몰라도 교단이 팔겉어 붙히고 나설 일은 아니다.  그런 일은 전례가 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당사자나 실무자들은 이 축복된 기회와 자리에 걸맞는 행보가  무엇인지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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