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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재단, 200억 눈 뜨고 날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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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6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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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재단, 200억 눈 뜨고 날릴 판

3년 전 신한금융투자 통해 투자
총회 연금재단(신임:최성욱목사)에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지난 2017년 '신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조합에 투자한 200억원 전액을 날리게 생겼다는 소식이다. 당시 재단 이사회(이사장:오춘환장로)가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ITCA-650)를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인타르시아(Intarcia)'에 투자한 것이 사고가 난 것이다(지분 25.67%)

이 회사는 신약개발업체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승인 거절을 당하여 파산이 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단 이사회는 2차로 2020년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브릿지 파이낸싱 요청'으로 신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조합 2호에 다시 20억 원(지분 27.36%)을 추가로 투자하며 1호와 2호 전체 220억 원을 투자을 한 것도 큰 패착으로 보인다.

현재 이 회사가 FDA 측에 항소중이라지만 회사 자금이 바닥이 났고 기업인수합병(M&A) 까지 무산되고 회생절차도 여의치 않아 회생 불가능 상황으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최종 확인됐었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이대로 파산 선고가 확정되면 연금재단이 투자한 원금 200억 원과 2호 투자금 20억 원은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 전환가능한 채권)이 된다는 얘기다.

이런 보도가 자칫하면 연금재단에 대한 불신과 의혹으로 단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도 있을 수도 있지만 연금의 안정적인 운영이라는 측면에서는 불가피한 일이다. 이번에 한국기독공보가 과거와는 다르게 발빠르게 정확하게 보도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언론의 사명이 바로 이것인데 있는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고 공론화하여 견제하며 시민적 알권리에 복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2차 투자는 일부 이사들도 반대
그러나 원리금의 상환청구권을 갖게 되지만 원금중 일부만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연금재단 이사회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투자자는 연금재단 이외에도 S금융투자 24억 4000만 원, S생명보험 257억 7900만 원, L제약 50억 원, H증권금융 42억 원, K은행 37억 400만 원, M증권사 27억 원 등으로 총 779억 2300만 원의 출자금을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10일 열린 363차 임시 이사회에서 '신한글로벌헬스케어'와 관련해 2호 투자업체 열림파트너스(전체 지분 1.37%(1억 원))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열림파트너스 관계자는 "인타르시아가 파산하면 연금재단 투자금(1호)은 전부 손실을 보게 된다. 자산을 매각할 경우 배분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전했다고 한다.

안정적인 투자를 한다고 위탁운용사를 통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이런 회사는 부지기수로 전문성이 없는 이사들은 사실 이런 정보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거액을 투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하여 자체 조사가 꼭 필요하다. 이미 연금재단 이사회의 판단착오와 부실 투자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영실적이 검증이 안된 창업회사를 소개하고 투자하게 된 경위는 밝혀져야 한다.

1차적 책임은 직원도 있어 
따라서 이 일은 이사회에도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사회를 보좌하고 업무를 관장하는 실무선도 책임이 없지 않다. 거액의 손실을 털고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교훈도 되고 재발방지가 될 것이다. 당시 사무국장이 공석으면 내부 직원들이 없지 않았을 것인데 그들에게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시 책임자들은 적법하게 투자했다는 소리지만 사고가 난 이상 책임이 없지 않다. 왜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기금에 투자하지 않고 창업회사에 했는 지도 규명해야 한다. 대게 경영실적이 없는 회사들이 투자자를 모으는 방법은 높은 이율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은다. 이에 이 회사 소개자와 실무 판단자에 대하여 총회 특감이 필요하다.

그렇치 않다면 앞으로도 그렇고 연금재단이 과연 목회자들이 내는 연금을 재대로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소식이다. 그간 우리 교단 연금재단은 한마디로 이런 중간업자들의 봉이라는 소리가 나온지 오래다. 제 돈 한푼 없이 투자자와 투자처를 소개하고 연결해서 먹고사는 이들이 바로 이런 정보를 직원들과 밀월하면서 로비를 해왔던 것이다.

실제로 연금재단 이사장과 직원이 년전에 이런 회사들이 베푸는 여행상품에 동행했다는 소문도 나왔는 데 이 건과 관련하여 관계가 있는 지 조사가 필요하다. 또 총회는 재발방지를 위하여 신한금융투자 조합 소개자와 이사회 결정과정을 총회 감사위에 의뢰하여 조사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전망만이 아니라 리스크나 경영전망을 문서화된 데이터를 봤는 지도 알아봐야 한다. 그렇치 않고 말만듣고 투자한 것이라면 이사회 모두가 책임을 모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연금 재단 이사회는 신한금융투자 대표의 대면보고를 요청하고 신한금융투자 측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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