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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총대 구성의 다변화, 직능대표 필요부총회장 선거권, 전 노회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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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2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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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총대 구성의 다변화, 직능대표 필요

총회 부총회장 선거제도 개선안 설명을 위한 지역 공청회가 시작되었다. 총회 규칙부(부장, 정도출 목사)가 낸 안의 핵심 부분은, 총회 4일 전(목) 9시-8시까지 전국노회 사무실에서 노회의 선관위와 각 참관인의 입회하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고 개표하며, 총회 개회 후 총회 선관위원장이 취합하여 공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설명회는 동부권 5월 27일, 서부권 6월 3일(12시) 순천 북부교회당, 수도권은 19일(2시) 100주년 기념관, 중부권은 20일(12시) 대전제일교회당에서 열린다고 한다.

총대 선출 과정 너무 과열되고 있다. 
총대는 총회에서 교회 세례교인수에 비례한  숫자를 할당하고 각 노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 노회의 크기에 따라서 그 숫자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노회 당 기본 인원수를 준다는 면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모든 노회가 당연 총대로 파송하는 현직 노회장, 서기, 혹은 장로 부노회장 외에는 전원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한다. 그러나 총대 선출 방법은 노회마다 다르다. 시찰별 안배를 하기도 하고 시찰장을 포함하기도 하도 은퇴직전의 노회원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자력으로 총대가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기존의 총대는 노회의 전입연수에 기여도 지명도가 있는 중대형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들은 주로 시니어들이 선출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노회 내 세력을 과시하는 학연과 지연들을 중심으로 해서 자기 사람들 챙기는 구도로 인하여 교회 크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서로 밀어주고 받기를 하기 때문이다.  교회 수의 증가와 노회 구성원의 다양화로 말미암아 총대가 되는 일은 훨씬 어렵고 복잡해졌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서 교회들이 양적으로 성장하여 교인수가 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사실 총대 수와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도 총대경쟁을 부채질한다. 그래서 총대 수를 늘리자는 안이 계속 있었으나 현재 총대 수만 1천 5백 명에 부대 인원들로 주차장 등 모일 수 있는 장소가 포화상태다. 더구나 원활한 회의 운영을 하기에 큰 무리가 있어 더 이상 증원은 불가한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래서 올 총회에서는 안건 결의를 위한 정족수 문제로 부 총회장 선거 이후에는 소 총회(노회와 부서를 대표하는 중간 규모) 회의 운영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총대 문제는 인원 수만 얘기할 것이 아니다. 시대와 현실에 맞게 다양성과 구성도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우리 총회의 제반 문제들을 총대들에게만 전가하고 나무라서는 안 된다. 잘못된 구조를 그대로 두고서 개인의 신앙과 양심에만 호소할 수는 없다. 그래서 시스템이 필요하고 규칙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총대들은 희생자이지만 또한 공모자다.

부총회장 선거권 노회로 확대하는 것 시대적 흐름  
노회에서 추천을 받는 부 총회장 후보는 이미 지역과 노회에서 인정을 받은 중견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총회 선관위 기준에 맞게 등록한 후보자는 누가 되든 큰 문제는 없다. 이미 총회에는 총회장을 보좌할 능력있는 직원들이 잘 훈련되어 있다. 오히려 총회장이 과다하게 관여하는 것이 언제나 문제였다. 이제 1백 년 역사의 우리 총회는 시스템 총회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데 아직도 사무국이 총회장 뒤치닥거리만 해온 감이 있다.

총회장의 관심과 성향에 따라 총회가 움직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최소한 매뉴얼과 질서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 사실 총회장은 법적으로 총회를 대표하고 회의시 의장을 하며 교단을 대표하는 상징인데 최근에 소위 과한 힘을 가진 총회장들이 나와 총회가 어렵게 되었다.

그러면 왜 총회장들이 되면 파워를 행사하고 인사와 행정을 독식하는 것인가? 그것은 부총회장 선거 시의 과다한 경쟁으로 진빚을 갚기 위해서이 며 하위 그룹들은 자기 사람들을 권력의 중심으로 밀어넣어 자신들과의 커넥션을 만들어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의 부총회장 선거는 모든 문제의 진원지가 된지 오래고 절묘한 선택을 해 온 것도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 낭비와 갈등과 상처들을 남겼다. 그렇기에 부총회장 선거권을 노회원 전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조직과 돈으로 하는 선거를 제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노회원이라면 이미 교단의 흐름과 후보군에 대한 정보, 절차에 관한 훈련이 되어 있는 지도자들이며 사실 총대로 선출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중간 지도자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총회 총대 또는 전 노회원 중 어느 그룹에서 부총회장을 뽑는 것이 더 성경적이고 민주적이며 좋은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이번에 총회가 제시하는 제도개혁에 또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는 하나 이런 문제점들은 그 비용과 방법 그리고 절차를 연구해가면서 하면 된다.

민주적이지만 비능률적
현행 총대 선출은 겉으로는 민주적인 방식(비밀, 직접)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결코 덕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일부 총대가 되고 싶은 이들의 과잉 행동은 도가 지나친데 노회 안에 자기 얼굴을 알리려 애경사 챙기기로부터 온갖 개인적인 친교 그룹을 동원한 전화, 문자, 이 메일로 읍소를 하고 나아가 설교 강단을 서로 주고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목회 외의 모든 활동은 이런 일로 일상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욕망에 대하여 개인적인 자제와 노력만을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출신 지역이나 학연을 배경으로 한 집단적인 힘까지 동원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총대 그 자체나 개인들이 잘못이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정치적 이해를 발현하고자 하는 자들의 욕망 때문에 총대는 중립을 지킬 수가 없게 된다. 또 노회의 주도권을 가진 상층부는 거의 만년 총대가 되는데 총회 정치꾼들을 공급하는 자리로 이용된다.

지역과 노회의 토호들이 대물림으로 자리를 독점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강화하는 서열은 바로 자신의 안정적인 자리 보존을 위해서다. 그러니 그러한 지역적 연고나 학맥이 없는 사람들은 총분한 실력과 능력이 있음에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아예 노회나 총회 일에서 손을 떼고 있다. 그러나 남보다 좀더 일찍 나서서 일하고 싶은 자들의 과다 경쟁으로 총회는 물론 노회 또한 언제나 개회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
대다수 노회원들은 처음에는 그런 일에 초연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렇게 놔두지를 않는다. 개인적인 연으로 접근하는 동료나 선배들의 부탁을 뿌리치기 어렵다. 그렇게 되니 총대들은 대부분 개인의 인격이나 신앙 또는 지도력이 아니라 그런 '패거리 정치력'에 의하여 좌우 된다. 그렇게 해야 자신도 때가 되어 지명도가 높아져 총대나 임원의 후보군에 오르고 다른 경쟁자들을 이기려면 지연이나 학연의 도움을 받거나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줄타기를 잘 해야 노회 내의 지도 그룹에 들어 갈 수 있다. 그래서 선출된 총대들은 노회의 그런 경쟁 구도를 지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강한 정치적 상승욕구 성향을 띄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에는 노회 중에서 증가하는 회원 숫자로 인하여 총대 후보 등록제을 실시하기도 한다. 간혹 임원 후보등록을 하는 노회도 있기는 하지만 총대 후보등록은 그것과는 다른 성격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기존 총대들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 사실 이름이나 겨우 아는 사람들을 놓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노회 발전을 위한 후보 기탁금 제도를 두기도 하는데 노회 재정에도 기여하고 등록 과정에서 걸러내 총대 투표의 원할한 진행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명백한 평등권 위배이다.  그것은 노회 전입 일이 늦은 후진들이 중진이나 선배들과 경쟁하기 위해 등록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기본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부분이다. 행정의 효율과 책임총대 선출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기탁성 공탁 경비도 개인이 낼 것인지 교회가 부담할 것인지도 문제다. 

경쟁구도에서 나온 총대들, 정치지향 될 수밖에
문제는 현행 총대 선출방식으로는 부총회장 선거가 날로 과열될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과한 총대들 역시 날로 교권 정치화 되어 갈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총대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들도 지역구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대표하게 하거나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을 비례대표나 직능대표로 하듯 우리 총회도 이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을 총대에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나아가 총회에 활력을 주기 위한 물갈이도 있어야 한다. 총대 구성의 다변화와 대중화를 위해서 부서 연조식과 같은 총대 휴식년 제도(3년 후 3년 휴무) 도 도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만년 총대를 자랑하고 부러워하는 풍토가 바뀌지 않는다. 총회 석상에서는 거수기에 불과하면서 노회 안에서는 맹주가 되려고 하는 교권 정치 풍토가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총대가 되는 것을 봉사하고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큰 출세로 알고 평생 총대를 한 것을 자화자찬하는 자들이 많다. 

그리고 총회 부서의 실행위원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특별위원회라도 들어가려고 줄대기 로비를 한다. 그것은 총대라 해도 회의가 없으면 총회에 출입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여비를 받고 또 회의에 가서 회의비 받는 맛에 들린다.  만일 자기 돈 내고 회의에 다니라면 누구도 그런 일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일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바로 각 지역의 붙박이 총대들이다. 학연과 지연을 배경으로 자기노회의 이권을 지킨다는 빌미를 앞세워 다른 지역의 토호세력들과 정치적 거래를 하고 생존해 가는 이들이 바로 총회의 암적 존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로들 고령화
특히 장로들의 경우는 한 마디로 더 문제다. 그 첫째가 고령화다. 정치권이나 기업, 학교에서 현재 활동하는 연령대를 보면 과연 그 구조에서 무슨 선한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목사의 경우 자동 총대인 서기나 젊은 목회자들의 총대 진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로 총대들은 여전히 서열의식이 매우 강해서 총대가 되는 연령이 젊어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는 평신도교육대학원이나 한국장로교육원이 문제다. 거기에서 다시 서열화된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계급화하고 노회와 총회의 정치를 독식해 가는 정치야욕 그룹이 나오기 때문이다.

고령화는 자연히 보수적이 되고 변화와 개혁을 싫어하게 되어 있다. 발전과 변화의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지키고 답습하려는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기에 어떤 사안들을 보는 시각과 분석력, 대응력 또한 약하게 된다. 지금 교회 평신도들의 학력이나 경력은 목사나 장로을 능가한다. 그런데도 평신도 몫의 총회 총대를 장로들로만 규정하는 것도 문제다. 사회에서나 특히 교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그룹은 집사와 권사들이기 때문이다.

또 현행 총회는 개인 당 비용이나 전체 비용은 물론 총회 회의의 효율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진단이다. 개회하고 총회 임원 선거한 후는 다 빠져나가고 문제가 있는 부서의 회원만 자리를 지킨다. 그래서 전 교인들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총회 행사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독일의 신 구교 교회들이 연합하여 2년마다 개최하는 '독일교회의 날'(Kirchentag)이나 미국장로교회(PCUSA)의 '빅-텐트'(Big-Tent conference)와 같은 것이다. 이미 기구개혁위원회에서는 청년 옵서버들을 노회별로 파송 받아 실무 보조나 총대 활동을 모니터링하게 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업무처리는 부서들이 연중 일상화하게 하고 부총회장 선거는 노회로 내리고 총대와 대의제 성격의 보고 총회, 축제총회로 가는 것을 연구하면 좋을 것이다.

총대구성의 다양성 도입해야  
현행 총대 구조는 교인 숫자만을 대변하는 구도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갈길이 멀기에 우선은 현재의 구조에서 가능한 것을 즉각 도입해 보는 것이다.  그것은 다양화이다. 우리가 그렇게 욕을 하는 정치권도 각 지역구의 토호들인 토박이 인물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적 이해와 관심, 특성을 고려하여 전국구(직능)제도를 두어 사회 각계 직능들을 대변하게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우리총회도 노회를 대표하는 선출 총대 외에 직능 총대를 받아드려야 한다. 군목, 농촌 목회자, 해외 선교사, 장애인, 산업 선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사역하는 이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폭넓은 선교 정책의 반영을 위해 총대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예을 들어서 선진국 교회나 우리교단이 가입한 세계교회협의회(WCC) 그리고 아시아교회협(CCA)의 총대 원칙은 성적 평등권과 인종적 다양성이다. 그래서 세 가지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첫 번째가 성직자이면 둘째는 무조건 평신도일 것. 그리고 반드시 여성이 포함 되어야 하며 세째는 30세 미만의 청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직자 위주의 총대 구성은 성직자 위주의 결정을, 장로나 남성, 연령적으로 고령자,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그 자신들의 관점과 경험에서만 생각하고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교회에는 그 외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는 데 이들를 반영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성은 현대의 화두 
그처럼 작은 교회 혹은 다양한 사역자들을 일부 받아드리는 것과 여성 그리고 청년세대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우리 총회에 활력을 줄 것이다. 지금 교회학교가 줄고 청년과 학생이 없어진다고 하는 데 이는 한 마디로 그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찾을 수 없는 기성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현재와 같은 모습을 고수하면 목사와 장로 권사 집사 그리고 노인들만 교회에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오래 되었다. 이미 가정에서의 구매 결정권은  아이들이나 여성에게로 넘어갔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아직 교회에서만은 아버지(목사와 장로인 어른 남성들) 위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그들이 필요와 경험이 강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러니 교회에서 남성위주의 의사 결정을 줄여가고 여성과 젊은이들에게 의사결정 과정을 개방하여 참여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런 다양성을 확보하고 모든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경적으로도 틀리지 않는다. 성경에서는 목사나 장로가 일정한 구조와 영역에서는 절대적 지도자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 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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