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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돈을 버는 일은 없어져야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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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30  1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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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움교회를 찾아 갑니다.   

세움교회 설립과 이전, 건축, 미래 비전 교회당이 아닌 공동체를 짓는 교회,
시공자도 동역자다. 주택보유만으로 한해 3억이 오르는 사회는 죄악이다. 
   
                                    * 4층 예배실과 교육실이 있는 새날 하우스  머릿돌
'敎會' 라는 단어의 어원에는 성경에 여러 기원이 있다. 구약성서에서는 카할(qahal)이 있는 데 소집하다(להק)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종교적 집회의 의미만이 아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회를 의미한다.  또 하나는 에다('edhah) 라는 단어인데 이는 지정하다(דעי)에서 나온 말로 회중 혹은 집회로 번역한다. 그 외에도 Gahal(Qahal)이라는 단어는 백성들의 실제적인 집회를 말하는 데  Edhah는 하나님 백성들의 단체를 의미한다고 한다.

또 히브리인들은 시나고게(Synagoge)라는 언어가 있는 데 함께(συν)와 인도하다(αγω)는 말의 합성어로 종교적 집합이나 공예배(公禮拜)의 건물(회당)로 쓰인적이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는 에클레시아(Ekklesia) 로 밖으로(έκ; out of)와 불러내다(καλέω; call)의 합성어로서 밖으로 불러내다(to call out)의 의미로 구별되고 선택된 무리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복음서도 예수님이 교회라는 용어를 쓰고 공동체를 세우시지는 않았지만 회당과 제자들이나 무리들과 말씀과 예화등을 들어서 가르치신 모습에서 우리는 교회의 원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실제적인 것은 제자들의 공동체나 사도 바울이 세웠다는 안디옥교회나 그외 큰 도시를 순회하면서 세운 공동체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념하면서 파루시아(종말)을 기다리는 기념공동체가 있었다.

바울이 쓴 여러개의 서신은 바로 그가 세운 곳으로 수신처를 보아 지역명을 갖은 오늘날의 교회와 비슷한 는 조직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교회는 서구화되고 자본주의 시대에 최적화된 곳이다. 그리고 한국의 교회는 건축모양으로 토착화등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중세적인 본당 중심의 건물이 연상된다. 
   
                                            * 대로 입구에서 바라본 새날 하우스 뒷면
교회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장황하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오늘 날도 교파 교회나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교회를 우리가 교회라고 하지만 교회의 어원이나 역사적  의미는 사실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편의상 조직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결속하기 위하여 교리나 직제가 들어온 것이지 처음부터 존재한 것은 아니다.

지금도 이북의 가정교회나 로마시대의 카타콤등을 보면 시대와 환경에 따라서 교회는 그 모습은 다양하게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교회당하면 종교적 엄숙성과 거룩성을 담은 중세적이거나 현재적인 교회당에 익숙해 있다. 그외 다른 종교의 공동체을 보더라도 교회는 건물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

우리사회에 치킨 집 보다 더 많은 개척교회들이 생겨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도심에서는 더 이상 높은 지대나 전, 월세로 사실 개척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는 저출산과 인구의 이동 마감이라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그래도 신학교는 차고 넘치고 임지는 한정적이니 어떤 식으로든 사역의 길은 열려야 한다.
   
                                                                                 * 카페 실내
그런 의미에서 근래 어린이 집이나 가페형 문화 복합시설, 도서관이나 복지사역등 지역과 창립자의 의도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예배공동체들이 나타나는 데 이전과 다른 것은 기성 교회에 대한 대안적 의미를 갖는 다.  이는 전통적인 예배당 중심의 교회가 아닌 공동체에 기초한 것으로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시도들이 여기저기 되고 있다.

그런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에 없는 일을 기획하고 도전한 교회가  있어 소개한다.  우리가 아는 성공이나 완성은 아직 이르지 않았지만  기대가 되는 걸음이다.  서울 강북노회 이진행 목사가 지난 2012년 쌍문동에서 개척하여 7년간 목회를 하다가  양주시로 이전 건축하여 입주한 세움교회 공동체 이야기인데 교회와 주거지를 같이 지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현재 수도권의 인기 투기 지역의 집값이 1년세 3억이 올랐다는 경실련 보고가 있다. 이건 미친 일이다. 3억은 평범함 직장인이 평생을 100만원씩 저축해야 만들 수 있는 돈이다. 그런데 보유만으로 이런 가치를 앉아서 얻는 다면 누가 과연 열심히 일하겠는 가? 더 이상 집이 주거가 아닌 투기와 재산증식이 안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것을 비난만 하고 그 대열에 함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마침 그런 단초를 본 것 같아서 찾아갔다.
   
                                   *  왼쪽부터 예배실이 있는 새일의 집과  하우스(8가구) 2동  
목적이 있다면 방법도 길도 있다.

이진행 목사(1964년생)는 학창시절 광주민주화의 비극을 목도했다.  그런 아픔과 트라우마를 갖고 시대를 고민한 청년이다.  이런 광주정신을 갖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 스페인어와 부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한후 금융과 보험업 계통의 대형회사도 맛보고 국회의원 보좌관도 해보고  내친 김에 개인사업까지 해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름심을 거부하지 못한 체 늦갂이로 장신대 97기로 졸업했다.

강북제일교회에서 고 윤덕수 목사에게 배우고 서소문교회에서 전도사도 지냈다. 한때 평신도로 필리핀에서 선교사역도 해보고 한때 남미 선교사로 결단까지 했지만 막상 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2년 막차 개척에 도전하고  가정교회, 제자화, 다음세대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그리고 원근각처에서 아름아름 모여들었다.

50여명이 되자 교회와 자녀교육 공간비용으로 월간 300만원 이상을 건물비용으로 지불하는 지경이 되자  이 돈을 종자로 건물을 지어도 되겠다는 조언에 수도권 인근의 입지를 조사하고  현재 소재인 양주시 덕계동 52번지에 자리를 잡았다. 이 주변에 유난히 교회들이 많은데 알고 보니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한다고 한다.

남의 땅이지만 1000여평을 허락 받는 다. 그리고 재미 건축가 한동훈 선생(현 하와이 열방대학 YM AD )이 설계를 하신 것을 시공자 아틀리에 건설 기노채 대표를 만나서 다시 태여난다. 거기다가 이 목사와 세움의 항존직자들 특히 현장 책임자였던 조영철 집사의 수고가 결실을 맺은 건축이다.  
   
                                                   * 새날의 집 입구에서 필자와 이 목사
회당이 아닌 공동체를 지었다.

교회당이 아닌 공동체를 지은 것이다. 4층짜리 건물에 1층-3층은 어린이 교육시설과 공간을 4층에서는 예배당(150명 수용)을 넣었다. 의자는 중고로 강대상만 제작하고 그 외 달리 드린 돈은 아무 것도 없다. 돈도 없지만 더 이상 보이는 교회가 아닌 내용으로의 교회를 위해서다.

이는 교회는 화려하고 좋은 것으로 우선하고 다른 것은 2차가 아닌 모두가 같은 정성과 내용으로 체웠다. 그러나 세움교회가 다른 교회와 다름은 이것만이 아니다.   교회보다 더 큰 건물(연립형 주택) 2동을 지었는 데(22평-32평)으로 18세대다. 주택은 땅값을 제외하고 공사비가 평당 480만원에 분양가는 800만원 이었다. 분양의 우선권은 서울에서 함께 이주하기로 하고 조합에 참가한 분들이고 그 외 교직원들도 입주했다.  

놀라운 것은 담임 목사도 교회가 주는 사택이 아닌 자력으로 입주한 것이다. 교회 재정도 없지만 성직자라고 특혜받지 않고 똑같이 출발한 것이다. 그러고도 2채만 남았다. 더 입주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인근에 건축계획도 있다.

월세를 내던 교회가 이런 건축을 하기 까지는 하나님께 기도해서 받은 것이라고만 할 수 없다. 기도도 했지만 수고와 노력없는 공짜심리를 없었다. 그것은 좋은 시공업자를 만난 것이다. 단순히 공사만이 아니라 서로 필요를 나누고 상의하는 맞춤형 건축이랄까?
   
                      * 교회 간판이 있는 새날의 집은 바닥이 80평으로 1층엔 카페와 사무실, 교육실이 있다.  
시공업자는 동역자다

그렇게 기노채 대표와 일꾼들과 하나가 되어 2018년 한해 만에 엄청난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3일에 입당과 입주를 마쳤다. 상당한 건축비 충당을 입주자들을 통하여 가능했지만 예배실과 교육시설이 들어간 ‘새날’ 의 집에는 대출이 있다.

그러나 큰 걱정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럴 듯한 기성교회만을 지으려고 했다면 아직도 자기 건물은 요원했을 것이고 지엇더라도 빛더미를 교인들에게 지웠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하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 데 좋은 시공자를 만나야 한다. 

기노채 대표가 지금은 교회를 나가는 지는 모르나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는 대학생시절 교회 성가대와 야학교사로 봉사했다. 서울대건축과 졸업후 기사가 되어 1984년 현대건설의 해외근무와 한진건설을 거쳐 아틀뜰리에 라는 건설 회사를 창업한지가 20년이 되는 중견기업으로 한국주택도시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다.

그리고 크고 화려하고 돈이 되는 건물보다는 의미있는 건물, 사람과 협동하는 건축에 대한 일념으로 공동체주택이나 주택협동조합에 관심이 있다. 그런 인연으로 서울시 주택공사 이사장으로 피선되기도 한바 있다. 현장도 제주도와 강화도 아름아름 소개로 꾸준이 자기가 원하는 방식의 건물을 짓고 있다.
   
                                  * 4층 예배실은 검소하고 십자가는 그림자고 의자는 중고품이다. 
기노채 대표가 남긴 소회로 연결

그런 마무리를 하고는 개인적으로 소개한 페이스북 글을 보고 더 알고 싶어 이진행 목사를 소개받고 시공사와의 인연을 들으면서 좋은 건물, 필요한 건물은 돈이나 기술로만 짓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건물, 시공자가 받은 만큼 정직하게 기여했는 지는 외지고 구석진 곳을 보면 안다. 

어디 하나 어설프고 간단한 곳이 없다. 4층 전체 건물의 바닥과 계단은 대리석이다. 손잡이 하나 모통이 마감도 기대표의 양심과 성실이 묻어있다. 한때 학생시절 나와 같이 노동자 청년들과 야학을 하였고 이후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에게 늘 빚진자의 마음으로 사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가 기대표를 위하여 쓴 글은 아니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사업도 잘되고 성공한 것으로 나는 기쁘고 만족한다. 아직도 얼굴을 보지 못했다. 어렵고 힘들다면 모르나 잘되었다니 감사하고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그의 인격과 경영철학이 변치 않고 발현되고 있다는 것을 듣는 다.
   
                                    * 감사패, 교회가 시공자인 기노채 대표에게
모두가 귀한 사람들이다.

현재는 전문가 시대다. 전문가들은 서로가 협력하고 존중하고 힘을 합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돈 싸놓고 지으려는 교회는 재외하고 땅은 있는 데 생각은 있는 데 비전을 놓고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있다면 한번 이 교회를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마침 세움교회가 소속한 노회가 나와 같은 강북노회인 것도 반갑다. 작은 꿈을 욕심없이 하나하나 이뤄가는 후배가 대견하다. 아직은 기사로 회자될 만큰 이룬 것이 없다는 겸양이지만 나는 그의 꿈과 비전이 흔들리지 않토록 기대와 압박으로 기사화를 한다.

그는 계속 진화중이다. 이 일을 위하여 주택조합 공부, 그 이전에는 가정교회와 사역에 대한 국내외 교회모델에 대한 연구와 조사, 그리고 이제는 버려야 할 성공목회, 성장목표가 아닌 교인들과 다음세대와 함께 사는 길을 이제 출발한 것이다.

목회에 대한 소명만으로는 어림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런 후배들의 도전은 귀한 것이고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서로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싼 돈주고 건물이나 지으려는 발상보다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협력과 상생이 큰 일을 이룬 것이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목사를 만나 나도 기쁘다.

나도 존경하는 장신대 한국일 교수에게 배우고 김도일 목사와 수유제일교회(현 강북제일)에서의 만남과 지도을 받은 것도 좋은 자양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나 혼자 잘되는 성공과 성장이 아니라 작지만 맡겨진 양들과 함께 성숙하게 자라가는 겸손한 목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양주 세움공동체주택 준공사진2-공동체주택] 기노채 대표의 소개 글

양주시 덕계동에 얼마전 준공한 세움공동체주택 준공사진입니다. 세움공동체는 현대 한국사회에 팽배한 물신주의를 배격하고 참된 기독교인의 길을 걸어가고자 노력하는 크리스찬 주거공동체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은 서민들이 조금씩 힘을 합쳐 지은 건물이라 비교적 심플하고 수수한 건축공간을 만들었지만, 이 공간을 통해 훌륭하신 목회자와 신도들이 양주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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