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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건 누구도 승자는 아니다.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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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4  1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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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을 돌아서 온 지교회의 자유권

2013년부터 시발된 명성교회 세습건이 10년을 돌고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우선 재판에서 이겼다고 해서 그것이 정의거나 옳은 것은 아니다. 졌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다. 한가지 확인해 둘 것은 명성교회는 총회 법을 위반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예장뉴스는 처음부터 지금 까지 명성교회가 한일에 대하여 두둔만 하는 입장이 아니다.

반대자들은 함께 하지 않는 다는 이들을 친명성으로 분열시키고 기회주의자들로 모함했다. 개혁교회의 정기를 수호한다는 명분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이 바로잡겠다고 나서 개혁운동의 피로증을 가쟈온다. 나는 목회자에서 언론인으로 더 이상 판단자가 아니라 비판도 하고 화해와 통합도 해야 할 위치다. 나름 이런 입장을 잘견지해왔다고 자부한다.

이 판결로 명성교회는 지교회의 목회권 인사권 자율권에서는 자유롭지만 교단법을 무력하게 했다는 오명은 평생져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지교회의 선택권과 자유권이 환기가 되는 데 교단 헌법의 최종 해석 권한은 총회에 있다는 것과 문제가 된 법의 유권적 해석은 총회에 있으므로 수습안 의결로 일단락 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교회의 자유권의 기원은 장로교회 시발에서 오는 데 영국의 국교회와 세속주의를 벗어나기 위하여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들인 미국건국의 아버지들의 신앙원리다. 그렇게 미국의 수정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기반으로 한 국가와 교파, 세속으로 부터 기독교회를 원했고 따라서 어디다가 어떤 이름으로 누구를 목회자로 청빙할찌를 정하는 자유권으로 출발한다. 

세반운동도 자기 의와 독점적 사고에서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학자들 마져 세습을 신사참배라는 억지 논리를 제공했고 지교회의 목회권에 대하여 관여하고 재판국원들을 비판하고 대형교회를 악마화하고 총대들을 둘러리화 했다. 또 북한의 3대 세습 프레임까지 내논 것은 비윤리적이다. 이것은 개혁도 아니고 대안은 더더욱 아니다. 진보적 소영웅주의에 기초한 관성으로 반대와 비판이 정의의 출발이라는 우를 범한 것이다.

   
 

총회에 이어 사회법으로도 일단락
총회적으로는 이미 104회(김태영 총회장)와 107회(이순창 총회장)서 명성교회 김하나목사 지위문제는 일단락 난 바 있다. 그러나 명성교회 정태윤집사가 낸 명성교회 대표자 부존재 청구소송으로 국가법에 의한 해석도 지난 2월 23일(목) 심리불속행으로 대법에서 기각판결이 되므로 사법적으로 원고 패가 되므로 더 이상 명성교회 문제는 사회법상으로도 일단락 된 셈이다.

이 소송은 1심에서는 원고가 승소하나 2심(고법)에선 원고 패소한다. 이후 대법은 고법(2022 나 2005732)의 항소심을 법정기간인 3개월 동안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다. 대법은 오픈법정이 아닌 2심 판결과 양측의 준비서면을 검토한 심리다. 그 결과 2심 고법판결을 대부분 인용하므로 명성교회 문제가 10년만에 대장정의 막을 내린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재판에서 우리는 누가 이기고 졌다고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양자가 이 소송으로 감당한 시간이나 정신적 것 외에도 입은 상처들과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원고측을 지원한 많은 법무 법인과 변호사들 이름도 그렇고 탄원에 동참한 많은 분들이 동원되었다. 이로써 오는 28일에 열리는 반대측의 공청회도 김은 빠질 전망이다.

이로서 명성교회 김하나목사에 대하여 위임목사 청원을 허락하고 위임식을 거행한 서울 동남노회로써도 큰 짐을 던 것이다. 또 김하나목사도 마음의 부담을 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마음을 졸이고 고생을 한 것은 명성교회 교인들로 영문도 모른 체 교회와 사회로부터 몹 쓸 소리를 들었다. 아마도 이 판결를 가장 반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고생
또 이 기간 일의 수습을 위해 노력한 총회의 지도자들도 마음 고생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맡은 직임으로 인하여 반대자들로부터 비판과 항의를 넘어 봉변을 당한 분들도 계시다. 104회 총회장으로 수습안을 주도한 김태영목사나 위원장 채영남목사가 대표적으로 욕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당시의 그런 결정이 대법판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삼환 원로목사로써도 이 문제로 노심초사하면서 때로는 안타까워 튀어나온 실언들로 구설수가 많았는 데 이제 모두 뒤로 하고 뒤로 물러나 편안한 노후를 보내셔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아들 김하나목사도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목양에 전념하는 것으로 사명을 다하면 된다. 교단의 개혁구룹들도 지난 5년간 쏱아 부은 에너지를 개혁교회의 일상적인 사명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과제로 전환하기 바란다.

총회는 더 이상 장로교 정치원리인 당회를 기초로 하여 각치리회의 고유한 권한과 질서에 대하여 문제로 제기된 것들을 수렴하여 이런 논란이 더 이상 없도록 개선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다시말해서 법적으로 이겼다고 해서 모든 것을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이유는 여전히 28조 6항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성교회는 이런 점을 기억하고 수습에 방점을 둔 공교회의 지도자들 앞에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세상법 보다 무서운 것이 양심의 법
그러나 총회법으로나 사회법상으로는 모든 짐을 덜었지만 양심과 신앙의 부담은 영원히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문제로 양분된 교회나 노회, 총회, 사회, 언론들의 입장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예장뉴스 입장을 다시 밝히면 명성교회는 지교회의 자유권을 우선으로 보면 면죄부를 받은 것이지만 공교회의 법과 질서를 볼 것 같으면 공교회의 법치를 무력화한 것은 사실이다.

명성교회는 한 때 자신들이 갖고 있는 파워와 인맥, 유산들을 갖고 힘으로 반대자들을 이겨 보려고 하지만 실패했고 김삼환원로가 결국 총대들 앞에 나와 머리를 숙이고 사과 한 것이 사태의 전환점이 된다. 혹자는 총회가 힘에 굴복했다고 하지만 그게 지도력이고 교회는 김삼환목사의 부자 교회가 아니고 장로들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교회이며 우리교단 지교회이기 때문이다. 법여겼다고 쫒아내고 나가는 길이 아닌 총회 안의 해법을 통한 길을 내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반대로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명성교회의 엄청난 물리력 앞에 인맥과 교권 앞에서 무력한 총회와 교권주의자들의 타협의 산물이라고 그렇다 해석은 자유지만 역사는 그렇게 진보하는 것이다. 위법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인 개념이지 영원한 것도 진리도 아니다. 세습금지는 지금의 법일 뿐이다. 그러나 눈 앞에 다가오는 인구절벽과 교세감소 성직감소의 상황속에서 외국과 같은 무목교회가 현실이 되면 그런 법은 가장 먼져 없어질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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