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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넘은 제1회 신학과 윤리 포럼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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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1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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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넘은 제1회 신학과 윤리 포럼

내용은 장신대와 교수들 비판
   
 
최근 한국사회와 교계를 뜨겁게 달구는  주제를  갖고 '동성애와 퀴어 신학의 이단 규명과 장신대 교육지침에 대한 평가’ 라는 제목의 학술대회를 빙자한 장신대와 교수들을 비판하는 모임이 지난 8월 8일 서울대 사대 정보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국윤리재단과 한국개혁신학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과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공동 주최했다고 한다.  비판을 하면서 장신대 교수를 부르던지 예의가 아니다.

이 포럼의 대표격인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어제 NAP가 통과됐다고 하면서 “장신대 문제가 심각하다. 장신대가 무너지면 한국교회가 무너질 것”이라며 “유럽과 북미의 순서를 보면, 신학이 먼저 무너졌다. 자유주의 신학이 교단에 영향을 줘 동성애자에게 안수를 주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 동성애가 합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장신대를 들먹이며  '장신대의 경우 교수들은 침묵하고 있고, 학생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장신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자기네 학교 놔두고 왜 남의 학교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지 걱정이다.  우리교단과도 상관없는 이들이 우리 교수들을 음해하고 시비들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도해준다는 것도 사양하고 싶으나 기도 그 이상은 신경을 끄시기를 바란다.  

이날 기조강연은 우리교간 소속 목사이기도 한 김영한 박사(전 숭실대 교수, 기독교학술원장)와 이상원 박사(총신대)가 했는 데 김영한 박사는 ‘동성애 정당화하는 퀴어 신학은 이단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하면서  "동성애를 ‘언약의 무지개’로 본 ‘장신대 무지개 채플’ 사태는 심각한 이단적 행사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퀴어 신학은 교리적으로 이단 사상”이라고 했다고 한다는 데 제 멋대로 갖고 붙이는 식의 간증으로 보인다.  

이어 “퀴어 신학은 동성애를 하나님이 허용한 것으로 보고, 동성애자들이 회개할 필요 없이 천국에 간다는 ‘동성애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장신대 교수회가 발표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 지침’은 동성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고 계속 시비을 걸고 있다. . 

다음 강연자 이상원 박사도 장신대를 들먹이며 ‘장신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 지침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평가’ 라는 제목의 발제을 했는 데 “교육지침에는 동성애 논쟁으로 촉발된 곤혹스러운 입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교수들의 고민의 흔적이 잘 나타나 있다” 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교육지침은 현재 동성애 논쟁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는 동성애 반대운동을 간접 비판하면서 이 운동과 함께할 수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성애자들의 이러한 사회구조 변혁운동을 방치할 경우 정통 교회의 교리와 설교는 크게 위축되거나 조롱거리가 되고, 통제할 수 없는 성윤리 혼란이 초래되며, 보건의료적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해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고,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가 크게 탄압받으며, 나아가 교회와 기독교 학교들이 설교와 교육을 실시할 자유와 직분 임명의 자유마저 차단당하게 될 것”이라며 “장신대의 교육지침은 이런 심각하고 급박한 문제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사에 대하여 장신대가 알고 있는 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일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후라도 한번 검토를 하고 향후 논쟁을 대비하여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려면 장신대가 공식적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역사와 서구의 경험, 특히 미국장로교회나 호주 뉴질랜드등 동역교회들의 논쟁등 학문적인 연구를 공식화 해야 할 것이다.
   
 
장신대, 동성애 문제 연구 하도록 해야

장신대는 100여명의 교수숫자에 학력만으로도 세계적으로 내놔도 뒤지지 않는 실력파들이다. 그런데도 교단의 눈치나 살피고 억압적인 구조로 인하여 학자들이 중요한 주제에 대하여 연구한번 변변하게 해보지도 못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교권의 분위기에 의한 것도 있지만 교수들 스스로도 무사안일에 빠진 결과로 보인다. 교단산하 신학자중에 공개된 자료로는 대전신학대학에서 은퇴한 허호식 교수가 장신논단에 낸 00논문밖에는 안보이는 것이 아쉽다. 

이날 다른 강연자 이승구 박사(합동신대)가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 지침에 대한 논의’, 곽혜원 박사(21세기교회와신학포럼)가 ‘여성신학자가 바라본 퀴어신학의 이단성 문제’, 김성한 목사(예장 합신 동성애대책위원)가 ‘18개 교단 임보라 이단성 보고서’를 각각 발표했으며, 권요한 박사(서울대 학원선교사)가 논평 및 토론을 맡았다. 는 데 여전히 3명의 학자들이 모두 장신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렇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구룹들은 처음이기는 하지만 학술 세미나 형식으로 장신대를 표적으로 비판적 연구대상으로 잡고 모임들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교단도 장신대를 위시하여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의 교수진들로 하여금 공동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뭔가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 가 하는 지적이다. 

그런데 가장 크고 책임이 있다는 장신대는  동성애 말만 나오면 미리 위축되여 벌벌기는 모습은 유감이다. 학교의 최고 책임자 총장이 난세에 학교와 교수들 학생들을 지키고 논의의 장을 열 자신이 없으면 사표를 내야 할 것이다. 이때야 말로 진정으로 용기있는 신앙있는 학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불필요한 일에 위축되고  아무데나 가서 사과나 하는 모습은 참 처절하다.  왜 교단이나 국가로 부터 부여받은 총장으로의 권한을 갖고 " 내 학교 내가 지킨다" 라는 자신감으로 징계든 용서든 주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가? 동문들은 그게 불만이다.  어디를 바라보고 가야하고 누구와 머리를 맡대야 하는 지를 모르는 분이다. 그러니 반대자나 지지자 양쪽으로 부터 지 공격을 받는 것이다. 근거없는 비난과 파괴에는 선을 그어야 한다. 그래야 우군이 생길 수 있다.

그런 문제는 해명하고 단속할 사안이 아니라 그렇게 중요하다니 나의 재량으로 학교는 연구하고 비판하고 자유롭게 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장을 열렀어야 한다는 아쉬움이다. 그러면 감히 누가 뭐라고 하겠는 가?  총장은 임기보장된 학교의 문제에 관한한 주체적인 재량권을 갖고 임하면 된다. 그러면 학교의 구성원들은 모두 하나가 되고 동문들도 가세하여 학교를 지키는 것이다. 

총회는직접적으로 학교에 관여하지 않고 신학교육부를 통하여 하고 사립대학이니 이사회를 통하여 관계하는 구조다. 총회적으로도 필요하면 자체적으로 목회자들과 전문가들을 위촉하여 연구할 수 있지만 민감한 사안이고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공부와 연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성빈 총장은 하루빨리 현재 문제가 된 동성애 관련 문제가 간단치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길게 보시고 누구 눈치나 보고 미리기고 학생들 입단속을 하고 잡는 식의 행정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관심있는 전공교수들로 하여금 연구할 수 있는 공간과 풍토를 확보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역사에 남는 총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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