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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오해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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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2  2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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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되지 못한 진행이 빚은 인재

고양시기독교연합회(오성재 대표회장)와 덕양구기독교연합회(송기섭 대표회장)가 지난 1월 20일 고양시 덕양구 사랑누리교회(김정태 목사)에서 '차별금지법 토론회' 개최한바 있다. 계기는 고양시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이 속한 정의당이 이번 21대 총선에서 ‘차별금지법’ 을 2020년 1호 법안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취지는 지역구 유권자이기도 한 교회 지도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 의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다. 이에 심 의원도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이 제기하는 의문과 비판을 수용할 책임이 있다고 보고 지역사회 목회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 지역 기독교지도자들이 중요쟁점에 대해 알아보려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러나 이 토론회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지역 목회자들과 심상정 의원간의 대화의 자리를 넘어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분들이 참석을 하면서 본래의 취지가 빗나간 것이다. 발단은 덕양구기독교연합회가 이 분야의 토론의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와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을 발제자로 초청하면서다.
   
                                        *심상정 의원과 기독교지도자들( 사진출처 뉴스엔죠이)
심의원 사전 동의 얻지 않았다면 결례
지역 목회자들과 심 의원간의 작은 대화자리가 예상과 달리, 반동성애 진영 대표선수들이 오고 홍보와 동원을 했는 지 호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래 토론 주제인 ‘차별금지법’ 은 실종되고 발제자로 온 분들이 차별 금지 항목 22개 중 '성적 지향' 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확산과 군형법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모임의 원래취지인 지역구 의원과 지역 목회자들간의 대화마당에 어떤 경로를 통하여 찬반 토론회가 되었는가?를 이제라도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주최측이 그렇게 변경을 했다면 이를 심 의원에게 알렸는지도 중요하다. 알렸다면 심 의원에게도 반대토론자가 2명이 오니 동행할 분이 있는 지도 물었어야 한다.

내용적으로 오고간 대화나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참석자가 아니기에 무슨 말을 하기 어렵지만 이 모임의 본재 취지와 변경과정 이에 대한 초청자에 대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 큰 결례를 한 것이다. 따라서 연합회는 내용이나 결과와 상의없이 심 의원에게 사과해야 하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분들에 대하여 일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토론론회는 형평성 맞아야 
차별금지법 문제는 아직 제정이 되지는 않은 문제로 국민들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종교계(기독교)에서도 그렇다. 따라서 이런 공개토론 자체는 의미가 있고 대화자체를 못할 이유도 없고 권장할 일이다, 그러나 어떤 문제든지 찬반양론이 있는 사안이라면 패널들의 숫자나 주제에 대하여 한정해서 대화를 해야 효율적인 결론을 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의원은 허심탄회하게 지역 목회자들과 대화하려던 취지가 찬반토론회로 변질된 가운데 홀홀단신으로 외롭게 논쟁에 참여 한 것으로 그런데  더 문제는 이날 토론회보다는 그 내용에 대하여 거두절미하고 악의적으로 오용하여 심의원에 대하여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을 한 언론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심 의원에 대한 정치적으로 호불호는 제쳐주고 이제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이때에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치인의 이미지와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시기독교 단체들이 그런 것 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여기 나온 분들은 전문가로 활동하는 반동성애운동가로 희생양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해서 누군가를 하나 저격하게 되면 이는 큰 전리품이 되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심의원에 대한 소박한 질의와 답변을 넘어 동성애 전반에 대한 무차별적 선전, 선동장이 된 것이다. 자신을 에이즈 환자 7만 번 진료한 전문가로 소개한 염 원장은, 국내 에이즈 감염 주된 경로가 남성 간 항문 성교라고 하면서 "에이즈 환자들은 대한민국 최고 귀족 집단이다. 치료비, 간병비, 노후 보장비 등을 100% 세금으로 지원받는다"며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말하는 입을 봉한다면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무엇으로 막겠는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탈시킨 것이다. 

의제와 관련 없이 훼손된 신체나 자극적인 동물 사진을 보여 주며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사람과 동물 간 성관계(수간)도 허락된다는 경각심이다. 김지연 약사도 차별금지법과는 상관이 없는 군형법 문제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동성애 합법화 이후 군대 내 성폭력·에이즈·자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군대 내 항문 성교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의연하게 답변해
이 두분이 이런 발제를 한 후 심상정 대표 차례가 되었다. 심 대표는 교계에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오해가 심각하다고 지적과 함께 "목사님들이 동성애를 우려하며 수간 얘기도 하는데, 여기에 찬성하고 동의하는 정치인이 누가 있겠는가.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차별금지법을 표현하는 건 대단한 왜곡이다. 에이즈 확대를 막고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동의한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극단적 사례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중심에 갖다 놓고 얘기하면 안 된다. 보편 권리를 중심에 놓고 극단적 상황이 나올 때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우리는 수간을 비롯한 어떤 문란한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어려운 자리를 지혜롭게 피해갔다. 

반동성애 운동가 동원 
그러자 참석자중 일부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두 패널들에게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반면, 심 대표 발언에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신규태 목사(일산구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의 사회로 김명식 목사(덕양구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송기섭 대표회장(덕양구기독교연합회), 김명길 목사(바른군인권연구소)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목회자들은 심 대표에게 △차별 금지 항목에 '성적 지향'을 삭제하고 △목사들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처벌받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심 대표는 "한 개인을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폄훼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헌법은 기본적으로 신앙의자유와 표현의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신앙 이념을 이유로 피해를 입는 것 역시 차별금지법이 막고 있다. 함부로 예단하지 않으면 좋겠다. 의견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고양 지역 교계는 이후 심상정 대표와 비공개로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번 토론회는 목사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어 마련한 자리다. 덕양구 의원으로서 유권자들 생각을 듣기 위한 시간이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분들이 와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교계 목회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심각한 왜곡보도
이에 뉴스엔죠는 '기독신문' 과 ‘크리스천투데이’ 가 사실과 다르게 심상정 대표가 한 말을 왜곡보도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팩트는 심 의원은 “차별금지법을 어기면 처벌받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했다는 것 뿐이다. 이에 뉴죠기자는 당시 대화내용 녹음을 풀어서 근거로 보도 했다.  크투도 아마 직접 취재를 한 것은 아니고 당시 참가자들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기사를 받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심 의원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면 처벌받는다" 는 식으로 말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심 대표는 “차별금지법으로 설교를 처벌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나 처벌받는다” 는 일반적인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뉴죠에서 크투등에 보도된 것을 지적하자 문제가 된다. 이에 고양시 목회자들도 크투에 진위를 확인해주었고 크투는 사과문을 내고 기사는 삭제했다고 밝혔다.
   
                                   * 뉴죠가 보도한 당시 심 의원의 발언 녹취록
언론이 보도를 하다가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중이라도 진실이 밝혀졌다면 정정보도를 해주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었지만 크투가 사실을 인정하고 심 의원에게 사과한 것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리가 지적하려고 하는 것은 토론회 내용이나 결론보다 과정이다.

이런 대화마당을 갖은 것은 좋은 일이나 그 진행이나 방식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준비했어야 한다. 처음 취지대로 심 의원과 대화라면 그것으로 가야했다 그런데 중간에 반동성애 운동을 하는 전문가들을 끼워넣어 문제가 복잡해졌다. 처음 부터 토론회를 하려면 찬반양측의 조합을 잘맞춰서 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두분은 전문강사들로 순진한 교회나 목회자들을 선동하는 일들을 해왔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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