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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이 한국교회의 대표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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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2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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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교회 대표가 되려면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와 크게 한기총, 한교연으로 3분 되어 있었다. 이번에 제4의 연합기관이 출범했다는 다소 비판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분열된 연합 기구가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으로의 역사적 의미는 있다고는 하나 의욕이 지나쳐 NCCK까지 아우른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세계교회(WCC)와 아시아교회(CCA)등 각 대륙의 교회나 기구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NCCK는 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결코 통합할 수 없는 조직이다. 거기 가맹교단들의 컬러도 그렇고 독자생존을 해야 한다. 이번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가칭)의 출범은 보수연합의 단일연합체가 시작 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니 NCCK와 한교총은 장차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건전한 양대 기독교 조직으로서 부활절 연합예배나 기독교 전체를 아우르는 일에 협력하는 정도로 가면 되지 기독교 연합노조가 되어 국가적인 이권이나 이익을 쟁취하려고 하거나 타종교나 사회에 힘이나 과시히는 단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혀둔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설립배경

1989년 12월 한기총을 설립할 때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합동과 통합 두 교단은 마음을 합하여 출발한 배경은 이렇다. 1988년 2월에 당시 정부주도의 남북문제를 다변화하기 위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 교회협)이 채택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선언”에 대한 보수 교회들의 반란에서 시작된 것이다. 당시에는 한국 NCC가 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정치 사회적으로 조성된 분위기에 힘입은 통일운동의 전환점이었다. 정권이 안보를 이유로 분단을 고착화하고 이로 인한 증오심의 극대화, 특히 ‘한국교회의 반공 이데올로기를 종교적 신념처럼 우상화’한 점을 반성하고 통일을 위하여 사상과 이념, 제도를 초월한 화해의 운동을 추진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 선언을 주도한 준비위원장 김형태 목사나 이삼열 박사 등이 소속한 예장 통합 총회는 교회협의 이 통일선언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후 한경직 목사는 89년 89년 1월 남한산성에 한국교회 원로들을 불러 모아 “교회협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 위한 준비모임과 발기준비위, 준비위, 총회(영락교회당)를 거쳐 그해 12월 28일 창립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안기부는 이만신 목사 등을 앞세워서 NCCK로 대표되는 한국기독교와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하려고 조직을 서두른 것이었다. 

이렇게 한기총은 달라진 시대의 선교적인 과제들을 감당하려는 NCCK를 무력화 시키고 자신들의 신학과 이해가 맞는 보수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시작을 한 것이다. 그 후 우리 교단이 한기총의 노선과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개혁론과 존치론을 앞세워 초기 결성 과정에 통합의 어른이었던 고 한경직 목사의 유지가 있으니 그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고 한경직 목사의 명예을 크게 실추시키는 일로, 만약 지금과 같은 '한기총'을 보셨다면 당장 문을 닫으라고 하실 것이다.

당시 한기총 홈페이지에 있는 연혁을 보면, 정식으로 창립하기 전부터 이미 속내를 드러내고 있었다. 밑도 끝도 없는 시민집회와 시위를 반대하고 폭력배격 성명서를 발표하며, 6.25상기 연합기도회와 8.15 광복절 기도회을 통하여 반공주의로 정부 지지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하여 한신대 강인철 교수는, 89년 1월2일 남한산성 모임에 참여한 10명 중 9명이 이북 출신이라는 점 등을 꼽으며 한기총이 월남한 반공 기독교 세력을 중심으로 결성됐다고 분석했다.

한기총의 주역들

역대 대표회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기총의 성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 수 있다. 초창기 한기총에는 이북 출신 목회자들이 많았으나, 그후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최성규, 박종순 등 이질적인 교회협 회장 출신들도 한기총 대표회장로 등장한다. 한기총의 필요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욕구가 결합한 결과라고 보인다.  이북 출신 목회자 중심의 반공단체라는 성격에 변화가 온 것이다. 이는 반공단체의 성격만으로도 충분히 (정권 등에게서)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그후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부풀려 만든 것이다. 그래서 시대에 맞게 국민의 정부시절에는 호남출신의 이만신 목사를 세웠다가 다시 영남세력을 대표하는 김기수 목사를 대표회장에 세워 보지만 한기총의 위상은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다.

큰 변화는 대형교회 목회자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등장하면서 한기총은 비로소 교권 정치집단화 되었다. 이들은 외부 행사가 많을 수록 좋다. 대형교회 목회자가 제공하는 물질적 기반 -돈과 인원 동원- 은 한기총의 존재 가치를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당시 엄신형 목사는 후원금 10억을 낸다는 약속을 걸고 처음으로 군소교단을 대표하여 한기총 대표회장이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기총의 외형은 크게 바뀌었다.

89년 한기총 출범 당시 참여 교단은 36개였다. 그러나 한때 무려 66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었다. 참여 단체도 출범 때에는 기독실업인회, 기독실업인회, 직장선교연합회 등 6개 단체였던 것이 나중에는 월드비전, CCC, CTS 등 19개 단체에 이른다. 이렇게 “한기총“은 교회가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하려고 한다거나 교회연합과 일치라는 발전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다. 내적 성숙과 발전의 수렴 과정이 없이 일단의 교계와 정권의 정치적 요구들이 만들어낸 조직이다. 그래서 초기에 했던 일을 보면 주로 우리 기독교회가 대 사회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자는 의도 아래 한국 기독교를 세력화하여 기독교의 이해를 관철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타 종교인 불교와 천주교에 적절히 대항하며 사회의 기독교 지분과 이권을 챙기자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렇고 연합운동을 하려는 상층부는 과거 한국교회 연합운동에서 무엇을 반성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학습부터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출범하는 한교총도 그런 반성과 자중보다는 축제와 과시를 내세우려는 의도가 보여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한기총 분열의 일등공신 길자연, 이광선 목사의 노욕

한기총의 분열은 2011년 전 회장 길자연 목사와 당시 회장을 마감하는 이광선 목사가 서로 자기 사람들을 차기 대표회장을 세우려는 갈등으로부터 시작된다. 열세였던 이광선 목사는 결국 자신이 과거 대표회장이 되기 위하여 금품도 주었다는 양심선언까지 해가면서 반전을 노리지만 부메랑이 되어 자신도 큰 상처를 입는다. 

끝내 자신이 지원하는 사람이 회장이 되지 못한 채 길자연 목사가 후원하는 경서교회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면서 한기총에서의 분열은 가속화 된다.  처음 홍 목사는 자신을 밀어 준 길자연 목사에게 우호적인 듯했으나 결국 개인의 사리야욕으로 내분을 가속화 한다.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통합측 총회장 박위근 목사였다.  내부에서 반 홍재철 교단들과 함께 한기총을 개혁한다고 했지만 결국은 탈퇴하고 한교연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한기총의 종말이 서서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도 태여나지 않았어야 할 조직  

당시 통합교단 총회는 이러한 한기총의 태도에 대하여 행정 보류나 상회비 중단을 하자는 정도였다. 그러나 박위근 총회장과 가입교단 총무단 협의회 대표였던 통합의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의 주도로 결국 딴살림을 차리게 된다.  이때 예장 내의 개혁그룹은 한국교회가 또 다시 명분없는 새로운 연합운동 단체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고 이 일에 통합이 앞장서는 것을 자중하기를 요구했지만 듣지 않고 강행해 버린다.

한기총의 이러한 파행에 대하여 통합교단의 전국 11개 노회는 96회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헌의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어떻게 하든지 한기총의 변화를 위하여 노력하자고 하여 탈퇴 헌의는 유보 된다. 그러나 결국 1년 후인 97회 총회는  결국 탈퇴를 결의하게 되고 궁색하게도 새로운 연합운동 단체로 한교연을 만들었다는 보고를 하고 추인을 받는다. 당시만 해도 한기총 회장을 지낸 원로들의 반대로 한기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다.

   
지난 2011년 예장(PCK) '한기총 탈퇴' 기자회견

그리고 4년이 흘렀다. 그럼 우리 교단이 한기총에서 나와 조직하는 데 앞장선 한교연에 대하여 어떤 태도로 임했는가? 초대 회장은 김요셉 목사가 역임한 후 2대 회장으로 우리교단 총회장을 지내고 목회를 은퇴한 박위근 목사가 대표회장이 된다. 당시만 해도 은퇴자가 연합운동의 회장을 맡은 경우는 없었기에 이변이었다. 그러나 이후는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 교단은 한교연의 설립에 주도를 하고도 사실상은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무진으로는 우리 교단의 기획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김종채 목사와 실무자로 김 훈 장로가 가서 일을 하지만 총회장이 바뀌면서 위상이 줄어든다. 당시 한교연의 초대 사무총장은 안준배 목사였다 기하성을 견인하기 위한 정치적인 포석이었다. 그러나 당시 기하성은 양다리였는데 한기총에서도 돈 많은 기하성을 견인하기 위하여 사무총장을 영입한다. 

그러나 김요셉 대표회장과 사무총장  안준배 목사와 역할론을 갖고 사사건건 갈등이 폭발하여 사무총장의 일방적 해임으로 한교연은 시작하자마자 큰 혼란과 시련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오랜 재판을 통하여 안 목사는 복직과 보상을 받았지만 지금도 당시 회장 김요셉 목사에게서 진정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채 위증과 관련하여 아직도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기총 파행의 종결자 홍재철 목사

한기총은 그후 어떻게 되었는가? 당시 회장 홍재철 목사는 정관을 개정하여 사상 초유의 3선까지 하는 독선적 운영을 하여 한기총은 파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합동측마저 탈퇴를 하게 되어 군소교단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한교연은 외국으로 눈을 돌려 하와이 홍콩 등의 한인교회 중심의 연합회를 조직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 세기총(세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으로 분가를 한다. 이것에 재미를 본 본은 박위근 목사이고 세기총의 주인은 우리 교단 출신의  킹메이커 고시영 목사이다.

한기총은 홍재철 목사의 과잉 대표와 전회장들에게 대한 면직 등 기행적인 언행으로 비난의 표적이 된다. 거기다가 은퇴 직전 교단을 탈퇴하고 자신의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고 목사의 은퇴가 없는 새로운 교단을 만든다. 결국 홍재철 목사에 의하여 한기총이 사유화 되고 비난이 가속화 되자 기하성의 이영훈 목사를 회장으로 끌어드려 마지 못한 사임을 한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이영훈 목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둘은 소송전으로 간다. 결국 승기를 잡은 이영훈 목사는 홍 목사를 따르는 교권주의자들을 소탕하고 한기총을 접수한다. 그러나 이미 한기총이라는 이름과 역할은 만신창이가 되어 연합운동에서의 위상과 역할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기총은 적극적  

이에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통한 위기탈출을 노리고 한기총 회장을 연임한다. 그후 두 단체는 봉은사 역명 운동 등에서 연합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적대적이었다. 그 이유는 한기총이 다락방의 류광수 목사를 영입하는 문제와 이단을 받았다는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한국교회의 지도력은 교체되고 명예를 좋아하는 세대들은 퇴진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가 되었다. 그리고 한기총과 한교연 어디에도 가입되지 못한 합동측과 기감, 기침 등 중대형 교단장들이 연합회에서 활동할 자신들의 장이 없자 교단장협의회 한장총(한국장로교총연합) 등에서 배회를 하지만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작년부터 일기 시작한 한기총 한교연의 통합이 진행되다가 다시 문제에 봉착하자 아예 새로운 단체로 방향을 바꾼다. 그것이 바로 '한교총'의 설립 배경이다. 그러나 아직 한기총과 한교연이 버젓이 있어 제 4의 단체가 또 생기느냐는 우려를 뒤로 하고 9일에 설립를 강행한 것이다.

한교연은 냉냉

한교연은 이 과정에서의 소외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한기총과의 갈등이지만 이영훈 목사가 대형교단들과 합세하여 한교총으로 대세를 몰아가자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한교연은 신년하례회에서 한교총에 대하여 대형교단 위주의 정치구조를 표방하고 군소교단은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일부 교단들의 ‘갑질’”이라며 맹비난 했다. 이는 비교적 큰 교단인 통합과 백석(대신), 기성이 한교총으로 말을 갈아타려는 것에 대한 섭섭함이 배어있다는 후문이다.

한교총의 출범이 대세가 되자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길목의 걸림돌이었던 다락방 류광수 목사가 한기총에서 탈퇴를 선언하므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의 큰 걸림돌은 제거된 것도 일종의 쇼라고 보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교연은 이번에 창립하는 한교총과의 통합은 없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주도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주도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교총이 이런 문제를 넘어서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힘있는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교총 지도부는 명심해야

한교총 창립을 위한 준비위는 이 기구가 명실상부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되기 위한 과거의 어두웠던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표회장 선거를 당분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공동대표회장제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내용들이 더 나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겸손한 시작이 되어야 한다. 감리교회가 참으로 오랜만에 연합운동 소외자 입장에서 의욕이 앞서는 모양인데 감신대나 교단내부 집안 살림부터 잘해야 할 것이다. 감리교의 에큐메니칼 그룹은 한교총에 올인하는 감리교회 지도력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교총의 지도부는 무엇보다 과거 세대들이 추구하던 반공과 이념 편향,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던 것을 자제해야 한다. 정치권력에 대해서도 예언자적 위치에서 협력할 것과 비판할 것을 가려야 한다. 대통령, 국회 조찬기도회도 용비어천가가 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고 정치 만능을 견제할 수 있는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높은 사람이 부르면 열 일을 제치고 달려가는 아부꾼들이 아니라 한국의 종교를 대표하는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 지금의 교단장들이 과거보다는 많이 배우고 잘 배운 세대니 권한의 독점과 과시가 아닌 합리적인 사고와  상생의 정신으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전한 교단이라면 크기를 가리지 말고 적어도 정규 신학대학과 안수의 적법성을 갖은 교단이라면 문호를 개방하여야 한다. 대형교회, 대형교단들만의 리그가 돼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특정 정권의 시녀가 되어 NCCK와 이념적 갈등을 유발하는 일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한교총의 주도세력들은 우선 자기들 교단 총회에서 가입허가 절차가 없는 곳들은 대세론으로 밀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법적 절차없이 9일 서울 정동제일교회(담임 송기성 목사)에서 출범감사예배부터 드린 것으로 보인다. 이 예배는 이종승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의 사회, 전명구 감독회장(기감)의 환영사,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후 김선규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하나됨의 힘'(에베소서 4:1~6)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러나 설교내용에서 언급하고 한교총이 추구하는 내용들이 너무 기독교 내적이고 최근 정국과 조기대선을 앞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매우 조심스러운 내용으로 보인다. 지금 기독교의 단결, 한목소리로 대처, 하나됨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 때문이다.

배굉호(예장 고신 총회장)와 최칠용(예장 합신 총회장), 이승헌(예장 개혁 총회장) 목사가 특별기도를 드렸고 이성희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모두 마쳤다.  이 순서자들로만 보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의 주류 교단장들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2부 순서는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기하성 여의도 총회장)의 경과보고, 유관재 목사(기침 총회장)의 선언문 낭독과 전용재(기감 직전감독회장)과 최성규(국민대통합위원장) 채영남(한장총 대표회장) 목사 의 축하와 격려을 전했다. 이외에도 류영모 CBS 이사장과 CTS 김관상 사장도 축사를 했다.

한교총이 보고한 선언문은 이미 지난 12월 22일 발표했던 내용을 재확인했다. △한기총의 7.7정관을 기본 틀로 한다 △한기총·한교연 소속 교단 중 7.7정관 이전 가입 교단과 교단장회의 회원 교단(23개)을 포함한다 △7.7정관 이후 가입한 교단은 재심한다는 것이다.

"한교총 가입을 위해 각 교단 총회의 허락이 필요한 것 아니냐" 는 질의에 대하여 이성희 목사는 "우리 교단(예장 통합)은 총회에서 모든 연합기관의 가입과 탈퇴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교단의 교회연합사업위원회(직전 회장이 위원장)이 심의를 한다.

따라서 우리 총회는 이 위원회의 결정을 받는 것이 관례다. 그리고 이 위원회에서 우리가 한교총에 가입하는 문제는 총회장(자신)에게 일임을 했다. 미진한 것이 있다면 올 가을 102회 총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한교총의 출범준비위원회 실무조직으로는 김선규(합동)·이성희(통합) 총회장·전명구(기감) 감독회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이종승(대신), 이영훈(기하성), 여성삼(기성), 유관재(기침) 의 총회장들을 추진위원으로 하고 대변인으로는 유관재(기침) 총회장, 총무에 이경욱(대신), 엄진용(기하성) 목사, 서기 김창수(합동), 강창희(기감), 변창배(통합) 목사, 회계 김진호(기성), 조원희(기침) 목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교총 출범식에서 선포된 선언문)

우리는 어떤 단체를 목표하는가?

오늘 출범 감사예배를 드린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실패와 성과를 거울삼아 보다 성숙한 단체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1. 선언문 정신에 따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7·7정관을 기본 틀로 합니다. 이는 7·7정관 이전 가입교단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후 가입된 교단들에 대하여는 재심하며, <교단장회의>에 참여하는 교단들과 함께 교단중심의 연합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2. 본 연합기관은 교단들의 상위기관이 아니라 교단들의 연합기관입니다. 이는 각 교단이 갖고 있는 신학적 정체성과 전통을 그대로 존중하면서, 한국 기독교가 연합하여 감당해야 할 대국가적, 대사회적 사명과 통일한국의 대업을 중점목표로 삼아 서로 협력하여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3. 새 연합기관은 국내 대형교단들인 7개 교단(합동, 통합, 기감, 대신, 기하성, 기성 기침)의 현직 총회장을 대표자로 운영해 나갑니다. 이는 과거 연합단체가 교단과 무관하게 운영돼온 것을 반성하고, 보다 교단간의 실제적 연합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따라서 3개 교단 현직 총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7개 교단장으로 상임회장단을 구성하며, <교단장회의> 소속 15개 교단장들로 실무회장단을 구성하며, 가입교단 현직 교단장들로 공동회장단을 구성합니다.

4. 우리는 한기총과 한교연이 잡음과 마찰 없이 완전하게 본 한국교회총연합회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현재 한기총과 한교연에 가입된 기관들에 대하여는 한국교회 연합과 복음전도의 사명을 함께 한다는 전제하에 동역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5. 새로운 연합기관은 사무실 운영 등의 모든 조직을 최소화하고, 교단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고, 복음 진리 사수와 전파라는 한국교회의 공동목표가 실현되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에 한국교회 모든 교단들의 참여와 지지를 간절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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