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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소집권자 역할, 어디까지인가?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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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19: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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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소집권자 역할, 어디까지인가?

제102회기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지난 11일 임시 임원회를 열어 제102회기 제2기 재판국장으로 보선된 이경희 목사(동광교회·1년조)를 인준했다. 따라서 앞으로 명성교회 관련 재판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판국에는 서울동남노회 비대위가 제소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원에 대한 무효’를 제소한바 있고 심리도 거의 끝낸 것으로 보인다.

   
* 지난 4월 24일에 소집된 노회에서 끝까지 남은 노회원들 

세반연 교수들 초법적 주장 펴

한편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은 신학적으로나 법적으로 잘못된 것이니 좋게 말할 때 자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장신대 세반연 교수들과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수 122명의 기자회견도 있었다. 교수들은 이 성명서에서도 결자 해지차원으로 김하나 목사의 자진사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세반연를 중심으로 한 교수들이 제기하고 있는 내용들중 현재 서울동남노회 비대위 15인을 권징 재판한 노회 재판국과 이를 묵인 방조한 이유로 서울동남노회(현 임원회)를 총회가 치리하라는 요구와 재판국에 대한 재판지연과 신임국장이 친 명성교회 인사라는 식의 비판은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교수들이 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인데 교단 법은 제소자가 있어야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나 운동적으로는 어떤 비판도 할 수 있지만 독립적인 노회가 하는 일을 총회로 하여금 치리운운하는 것은 법적판단 없이 범죄시하는 것으로 교수들의 위치에서 할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재판국에 대한 비난도 여전하다. 재판국은 자기들의 일정대로 가는 것인데 여전히 명성교회가 개입을 하였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판결을 이루거나 지연한다고 하지를 않나 빨리 판결을 내라고 하는 것은 안해도 될 말들이다.

이런 비판은 사실 근거도 없고 쓸데없는 일이다. 과거 재판국장 이만규 목사나 국원들에 대해서도, 다른 재판들과 맞물려 물리적으로 재판의 기일과 시간을 맞출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국이 고의로  재판을 연기하거나 기피한다는 식으로 비판을 해왔다. 아무리 교수들이라고 해도 선언적 비판을 넘어 법리적 주장까지 한 것은 너무 나간 것으로 지역 노회들과 불편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교수들의 언행이란 천금 같아서 주의해야 하는 데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는 외부 언론들의 부추킴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의 세습반대운동을 총회의 신학대학 교수들이 앞장서서 하는 것은 탓할 일은 일이나 합리적인 틀안에서 기도하고 학술적인 연구나 논쟁을 하는 것은 좋다. 이미 세습은 부끄러운 것이고 정당하지 않다는 명분과 대세를 얻고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세습을 옹호하거나 이론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없지 않은 가운데  그들을 죄악시하고 부정하게 몰거나 압박하는 분위기는 월권이다. 교수들은 자기들 주장만 하면 될 것으로 보는 데 교단 안에는 말없이 중립적인 태도를 갖은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동남노회의 소집권자는?

명성교회의 세습으로 인하여 작년 가을노회부터 파행하여 결국 노회장까지 공석이 된 서울동남노회는 노회장 보선을 위한 임시노회 소집과 관련하여  '노회 집행부의 직권이 상실된 경우, 폐회 중 임시노회의 소집권자가 누구인가'? 에 대하여 질의를 하였다. 그 이유는 비대위의 현 임원회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임시노회 소집은 헌법시행규정 제33조 제5항에 근거해 노회장 선거 무효로 노회장이 적법하게 개선되지 않았으므로 직전 노회장의 임기가 연장되는 것으로 보아 직전 노회장이 노회를 소집하면 된다"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해석에 대하여 비대위원들은 "노회 소집권에 한하여 직전 노회장이다"라고 하면 몰라도 이를 확대하여 헌법 시행규정 제33조 5항의 사고노회 규정을 들어 “직전노회장의 임기가 연장된다” 라고 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선 서울동남노회는 사고노회가 아닌 상황이라는 지적에서 부터 직전 노회장이 일회적으로 임시노회 소집권자의 역할을 넘어 노회 행정의 연장선상으로 임원회 등에서 결의권이 있는 사회권까지 갖는 것에 대한 우려다.

이런 지적은  현재 서울동남노회의 노회장 유고가 이전 노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불법성에 기인된 것으로 이기 때문이다. 이에 직전 노회장이  임시노회 회집을 위한 단순 소집권자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직전 노회장인  고대근 목사가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하여 우호적인 태도를 가졌던 분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김수원 목사는 비유하기를 '은퇴한 목사가 대리 당회장의 역할은 법적으로 가하나 임시당회장의 권한은 부여할 수 없는 것'처럼 임시노회 소집권자를 넘어서 노회행정의 연속선상에서 회의권을 행사하게 하는 것으로 위험스러운 일이라는 지적이다. 즉 지난 번 노회 파행의 당사자에게 노회장 직무의 권한을 연장해 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런 질의는 서울동남노회 목사 전입 1번의 임은빈 목사로 밝혀졌다. 아마도 후배들을 위하여 이름을 내 준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현 임원회도  비슷한 질의를 총회 규칙부에 한 것으로 보여진다.  같은 내용을 한 노회에서 두군데서 각기 다른 곳에 한 것 부터가 동남노회의 현실을 말해준다. 그런데 문제는 임은빈 목사의 질의는 노회의 재가나 경유없이 개인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그 의미와 비중이 치리회가 하는 것과는 좀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규칙부의 답변은 부장과 부원들의 대답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다음주면은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  이래저래 명성교회의 세습문제는 해당 노회에서부터 풀려지지 않는 난항으로 길을 잃고 나돌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서울동남노회가 노회의 고유 권한인 교회나 목사에 대한 문제를 자체적으로 논하지도 않는 것은 전 노회장들의 무능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서울동남노회 전 노회장들 

다른 노회들의 경우 노회의 첨예한 안건을 전 노회장단들이 막전막후로 수습안을 내기도 하는 데 동남노회는 누구도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노회장으로 총회 부총회장 후보까지 지낸 임은빈 목사에 대한 기대가 큰데  본인도 그렇고 명성교회도 수습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회적으로 영향력과 정치력이 있는 임은빈 목사가 나서면 노회도 화합하고 명성교회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번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는 공석이 된 노회장을 보선하려고 모여 개회예배까지는 잘드렸으나 느닷없이 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를 후임 노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성명서가 나돌자 이를 결사 반대하는 이들에 의하여 고의불참으로 정족수 문제로 개회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노회는 관례대로 직전 노회장 명의로 재 소집하려고 하였지만 비대위 쪽에서 자격 문제를 거론하자 총회에 임시노회의 소집권자가 누구인지를 질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김수원 목사가 지난 회기 부노회장으로 노회장을 승계했더라면 좋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이 지경이 된 차에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정식 임기의 노회장을 해야지 전 노회장의 잔여 임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리도 있다. 또 노회재판국으로 부터 불복한다고 하더라도 치리를 받은 것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노회분란의 일정한 책임도 없지 않으니 당분간 자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현재 동남노회는 명성교회와 비대위 15명과 이들을 지지하는 노회원들과 명성교회와 비대위 모두를 비토하는 제 3의 그룹으로 3분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노회가 개회되고 안건을 처리하고 수습하기 위해서는 이 3자가 합의를 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여 노회를 열지 못하게 되면 사고노회가 될 것은 뻔하다. 그렇게 되면 동남노회의 세습 반대론자나 찬성론자들 모두 103회기 총회 총대로 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동남노회는 핵폭탄은 교단에 던져놓고  주인없는 무책임한 회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의견들이 나와도 이에 찬성도 반대도 못하는 형편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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